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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쟁이 내 아이, 이참에 유튜버로 키워봐? [전문가 가이드]
> 기획 > 놀이교육 > 교육(교육)    |   2020년10월14일
윤진아 (yun_jina@leadmom.com) 기자 
[글 = 조영지(유튜브 키즈, 뷰티 콘텐츠 기획 작가)]


요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끼’를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하나같이 말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더라고요. 특히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옛날 사람인 저는 사진기만 들이대도 얼음이 되곤 하는데 말이죠.   

저희 집 아들딸만 해도 카메라 앞에서 온갖 재롱을 떨고 능수능란하게 갖고 노는 것은 물론 유튜버 흉내를 내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 환경적으로 유튜브라는 매체에 익숙해져 있고 그곳에서 활동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보며 자랐기 때문이겠죠.  
   
혹시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으세요? ‘내 아이가 가진 끼, 혼자 보긴 아까운데 유튜브나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이요. 인기 있는 키즈 유튜버가 건물을 샀다더라, 잘만 되면 돈방석에 앉는다더라 하는 말에 혹해서 유튜브를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죠?   

제가 바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아이들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는데 그 계획은 바로 망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아이들의 취미용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왜냐고요?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버렸거든요.   

이미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상대로 제가 욕심을 내면 유튜브가 아이들의 날개가 아닌 족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할 때만 촬영을 하고 업로드합니다. 당연히 구독자 수가 오를리 만무하고요.   



키즈 유튜브에 대한 광고나 사전 검열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졌어요. 하지만 내 아이의 끼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고 자신감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키즈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데 실패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지 확인할 것

부모의 권유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열망을 갖고 있어야 해요.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고 재밌어하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유튜버가 되려면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이끌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다 보면 아이들이 질려 하거나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거예요.   

아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꿈과 열정이 있는지 재차 확인해 보세요.   


◎아이가 유튜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고려할 것

아이가 유튜브에 대해서 얼마큼 알고 있나요? 보이는 화려한 모습만 믿고 있진 않나요? 진지하게 유튜브의 세계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의외로 수고로운 부분과 힘든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꾸준히 소통해야 하고, 매회 아이템을 개발해야 하는 등 뜻하지 않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요.   

특히나 요즘은 소속사에 몸담고 전문적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이 많아요.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구독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

저희 아이들은 유튜브를 할 때 구독자 수에 너무 연연하는 거예요. 시간 단위로 구독자 수를 확인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아이템을 연구하더라고요. 물론 창의적으로 사고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보지만 구독자에 너무 연연하게 되면 다소 자극적인 소재들을 생각해 내는 부작용이 있어요. “이래야 보지 않을까?”라면서 말이죠.   

그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목표 구독자를 최소화하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투자는 최소화할 것

유튜브 계정을 만들기도 전에 장비 욕심부터 내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저는 처음엔 절대 돈을 들이지 말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영상 촬영과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뛰어난 영상 효과나 편집이 주된 성공 요인이 아니에요. 얼마나 창의적이고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포인트를 잘 잡느냐가 관건이에요.   

유튜브를 하다가 필요성을 느낄 때 그때 장비를 구입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30회의 아이템을 미리 뽑아볼 것

같은 것을 매번 할 수도 없고 다른 걸 하자니 품이 너무 많이 들고... 결국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고민하고 투자를 해서 꾸준하게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엔 열의에 불타올라 몇 편씩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지만 나중엔 아이템 고갈과 귀차니즘으로 흐지부지되는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30회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세요.   







위의 사항을 모두 확인하셨나요? 꼼꼼히 살피신 후 내 아이의 끼와 재능을 믿고 과감히 도전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글 = 조영지
유튜브 키즈, 뷰티 콘텐츠 기획 작가  
KBS, MBC 17년 차 방송 작가(KBS 경제뉴스, 톡톡 날씨, MBC ‘늘 푸른 인생’, KBS ‘세상의 아침’ KBS ‘박준형의 청년불패’, MBC ‘포토에세이 사람’ 외 케이블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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