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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온라인 숙제 제대로 하는 법 [전문가 가이드]
> 테마교육 > 교육    |   2020년09월11일
정지은 (babygirl@leadmom.com) 기자 
[글 = 조영지(유튜브 키즈, 뷰티 콘텐츠 기획 작가)]


저희 집 두 아이는 매일 아침 각자의 방으로 등교를 합니다. 이제 온라인 수업도 제법 익숙해져서인지 아이들도 시간이 되면 알아서 컴퓨터 속 선생님을 만나러 가더라고요. 얼핏 방을 들여다보니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를 하며 수업 진도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이제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원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즉 학교 숙제에 이어 학원 숙제까지, 우리 부모들이 챙겨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혹시 부모가 아이의 숙제에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지 고민스럽지 않으세요? 아이를 믿고 맡기느냐, 일일이 관여해서 교사에게 전달을 해야 하느냐. 저는 그 적정선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전적으로 아이를 믿고 맡겼어요.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되지 않았거든요. 어차피 공부는 자기주도학습이 관건이니 일찌감치 습관을 들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아이가 숙제를 하러 방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오더라고요. 저의 불안한 마음과는 달리 아주 상쾌하게 “숙제 끝~”이라기에 좀 의아해서 숙제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대충 한 것이 역력히 티가 나더군요. 빠트린 문제도 보였고요. 잘못된 부분을 콕 집어 지적했더니 아이가 우물쭈물 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그제서야 제가 무엇을 놓쳤는지 알겠더라고요. 바로 ‘온라인으로 숙제하는 방법’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죠. 기존에 대면으로 수업하던 때와 같다고 생각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과는 달리 다양화된 형태로 과제물을 수행해야 합니다. 노트에 직접 쓰는 것부터 과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 인터넷 댓글로 적는 것까지 각 과목마다, 선생님마다 방식이 모두 다르지요.  

그렇다면 온라인 숙제,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집중력을 십분 발휘해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숙제법’,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아이의 평균 숙제 시간을 파악하세요

혹시 아이가 숙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고 계시나요? 이것을 알려면 아이의 학습 태도를 꾸준히 살펴봐야 해요. 

숙제 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은 것은 숙제 난이도 때문은 아닐 거예요. 숙제를 하러 컴퓨터를 켰는데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거나 검색 엔진에 휘말려 전혀 의도치 않은 곳에 당도했을 수 있어요. 또 숙제의 핵심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지요.  

아이의 숙제를 일일이 체크하긴 힘들겠지만 아이의 숙제 루틴은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 기기는 하나로 통일해 주세요

아이가 숙제를 할 때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몇 개인가요? 오늘은 컴퓨터, 내일은 태블릿PC, 핸드폰은 가끔 친구와 의견 소통용. 보통은 이렇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요? 

지나치게 많은 기기를 오가며 사용하면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하나의 디지털 기기를 정해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SNS 알람이 뜨지 않도록 설정해 주세요

숙제를 할 때는 핸드폰과 SNS 알람이 뜨지 않도록 설정해놓는 것이 좋아요. 숙제를 하려고 하는데 친구의 카톡이 울리고, 또 숙제를 하려고 하는데 SNS 새 소식 알람이 울리면 어떨까요? 

어른도 그런 상황이 이어지면 당연히 관심이 그쪽으로 기울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아이들은 더욱 그렇겠지요?  

아이가 숙제를 할 때는 핸드폰과 SNS 계정을 잠시 끄도록 지도해 주세요.  


◎노트에 적은 후 온라인으로 옮겨 적게 해주세요

지정된 홈페이지에 직접 업로드해야 하는 식의 과제도 많이 있죠? 그럴 땐 바로 키보드를 두드려 답을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에 미리 정리를 해 보게끔 하세요.  

자료 취합 서술형 문제, 수학 문제풀이, 영어 단어 외우기 등 직접 노트에 적은 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싶으면 그것을 토대로 온라인에 답을 업로드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교사의 피드백은 아이와 함께 살펴보세요

아이들은 숙제를 제출하면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숙제의 마무리는 아이와 함께 선생님의 피드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숙제를 할 때 빠진 부분은 없는지, 잘못 파악한 부분은 없는지 아이가 정확히 인지하도록 알려주세요. 또 어떻게 수정 보완해야 하는지 지도해 주세요. 

아이가 재시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  



 

<디지털 원주민 키우기>의 데버러 하이트너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중력 저하는 디지털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다. 디지털 기기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의 삶에 많은 것을 더해 준다. 긍정적인 면을 활용하고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디지털 시민이 되는 길이다.” 

우리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여 숙제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적극적인 멘토가 돼 주시길 바랍니다. 





 
글 = 조영지    
유튜브 키즈, 뷰티 콘텐츠 기획 작가. KBS, MBC 17년 차 방송 작가(KBS 경제뉴스, 톡톡 날씨, MBC ‘늘 푸른 인생’, KBS ‘세상의 아침’ KBS ‘박준형의 청년불패’, MBC ‘포토에세이 사람’ 외 케이블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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