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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하는 내 아이, 그냥 둬도 될까요?
> 기획    |   2020년07월13일
윤진아 (yun_jina@leadmom.com) 기자 
친구가 고민 상담을 해왔습니다. 4학년 딸이 요즘 틱톡에 푹 빠져 있다고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틱톡 영상을 찍는다며 춤을 추고 유명인의 챌린지를 따라 한다고 합니다. 하지 말라고 혼내면 다른 친구들은 다 하는데 왜 나만 안 되냐고 짜증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아이를 내버려 두자니 불특정 다수에게 내 아이가 노출되는 것 같아 걱정이고, 말리자니 아이랑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고, 대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비슷한 고민이신 부모님들 많으시죠? 15초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재밌는 영상과 쉽고 간단한 편집 효과로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틱톡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요. 


실제 한 교복업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대 학생의 38.5%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2018년 ㈜ 엘리트 ‘10대들의 SNS 이용 실태’). 


대체로 친구 및 지인과의 교류를 위해(28.3%),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20.5%) SNS를 이용한다고 해요. 그런데 놀라운 건 과반이 넘는 비율로 SNS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50.5%)고 응답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SNS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FOMO(고립공포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FOMO는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지 못하는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미디어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고립공포감도 높아진다고 해요. SNS를 하지 않으면 ‘나만 그 그룹에서 소외되는 건 아닐까?’, ‘나만 도태되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SNS를 놓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SNS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겠지요.  


그동안 SNS를 금지한 집은 많이 봤지만 SNS를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집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스마트한 미디어 생활을 실천하는 우리들은 아이에게 SNS를 제대로 다루는 법부터 알려 주자고요.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 SNS 제대로 다루는 법


01

SNS 사용 적정 연령을 확인하세요



혹시 틱톡의 사용 적정 연령이 몇 살인지 아시나요? 틱톡 앱을 보면 14세 이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인스타그램도 13세 이상으로 제한 연령이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14세 미만인 자녀들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사용할 시 반드시 부모님의 관리 감독하에 사용돼야 합니다. 귀찮다고 ‘알아서 하겠지’하는 마음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앱 놀이로 인식해야 합니다.   



02

소셜 미디어를 포트폴리오로 활용하세요


요즘은 채용 면접에서 포트폴리오 대신 SNS와 개인 채널이 있는지 묻는다고 해요. 이미 이런 세상입니다.

SNS를 내 아이의 재능과 끼를 발현시킬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해 보세요. 그림이나 글쓰기 등 아이의 재능을 차곡차곡 쌓는 공간으로 사용해보세요. 발전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고 나중엔 아이만의 소중한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요?  


03
오프라인 세상의 재미를 더 많이 알려주세요


요즘은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친구들과 바깥에서 어울려 지낼 다양한 기회와 놀 거리를 제공해 주세요. 오프라인에서 노는 즐거움을 아는 아이라면 소셜 미디어가 주는 고립공포감은 크게 와닿지 않을 거예요. 아이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4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게 철저히 주의 시키세요


자신이 사는 장소, 이름, 학교 같은 개인정보는 절대 노출되지 않게 조심시켜야 합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SNS는 수시로 부모님의 검열이 필요합니다. 



05

아이들 마음에 귀 기울여 주세요


“SNS 할 시간에 공부나 해!”라며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아이들이 또래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부모에겐 무의미해 보이겠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 잊지 마세요.




소셜 미디어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온라인 왕따, 악성 댓글 등에 대한 규제와  윤리 규칙에 대해 먼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세계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들이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글 = 조영지
유튜브 키즈, 뷰티 콘텐츠 기획 작가 
KBS, MBC 17년 차 방송 작가(KBS 경제뉴스, 톡톡 날씨, MBC ‘늘 푸른 인생’, KBS ‘세상의 아침’ KBS ‘박준형의 청년불패’, MBC ‘포토에세이 사람’ 외 케이블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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