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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양육관은? 아이 행동에 따른 부모의 유형
> 기획    |   2020년05월08일
윤진아 (yun_jina@leadmom.com) 기자 
[ 도움말 = 김미미, 김효선(일산하하가족상담센터장) ]




여러분은 평소 어떤 양육관을 갖고 계시나요?

이 글을 통해 지금까지 아이의 행동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해 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키워왔는지, 각자의 양육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부모의 양육관이 뚜렷해야 자녀를 키울 때 주변의 말에 덜 흔들리고, 부모로서의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부모의 세 가지 유형을 통해 여러분의 양육관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과거형 부모


아이가 보이는 문제 행동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는 유형입니다.

현재 아이의 행동을 과거의 경험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죠. "그때 그걸 안 해줘서~" 혹은 "아이 아빠도 말이 늦어서~", "임신 중에 책을 많이 읽어주지 않아서~"라며 후회를 합니다.


이런 부모의 경우 아이의 현재 행동의 원인을 부모 자신의 탓으로 돌리거나 과거의 상황을 반복해서 생각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사건, 과거의 문제를 찾아 문제 행동이 수정된다면 다행이지만 현재 아이의 행동이 과거 어느 시점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연연해 그 원인을 알아내더라도 과거는 수정되지 않으니 참고는 하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지시형 부모

아이 행동의 원인을 현재 시점에서 찾는 유형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아이가 현재 보이는 행동은 그 행동을 하는 상황이 있고, 그 행동을 했을 때 뒤따르는 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사탕 줄게, 밥 먹자~", "이번에 100점 맞으면 5만 원 줄게" 혹은 두뇌발달에 좋다는 장난감을 가져와 "이걸로 성을 만들면 엄마가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줄 거야" 등으로 부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이끌려고 합니다. 보상은 스티커, 장난감, 먹을거리 등이 되겠죠.


이 같은 방식은 순간적으로는 효과가 높고 문제 행동을 빠르고 쉽게 잠재울 수 있지만 아이의 관심과 타고난 성향을 무시한 채 교육이란 이름으로, 부모의 계획대로 아이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아이가 스스로 내재된 동기에 의해 시행해야 하는 일들, 예를 들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 자신의 성적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 등의 목표들이 부모의 목표로 주객이 전도될 수 있으며, 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더 큰 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부모가 주는 자극에 학습해서 만들어지는 존재는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반응적 부모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끌어주려고 하는 유형입니다.

인간은 자신만의 능력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런 능력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더욱 발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응적인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고 현재 하는 행동에서 약간의 복잡한 자극만을 제시합니다.


아이가 사과를 "따과"라고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지시형 부모의 경우 "사과! 사과 주세요!"라고 강요하거나 책을 보면서 알려주려고 합니다. 반면 반응적인 부모는 "따과"라고 아이의 현재 수준에서부터 반응하고 아이의 발달 수준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현재 아이가 "사과"라고 정확히 발음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후에 마트에 가거나 간식을 줄 때 "사과 먹자"라고 언어적 표현을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를 알고 그대로 편안하게 반응해 줄 때 아이는 수용 받는다고 느끼며 자신의 표현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부모는 그 이후에 아이가 다음 단계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상황에 따라 위의 세 가지 유형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또 이들 유형이 아닌 다른 방식의 부모가 되기도 하죠. 자녀를 키울 때 어떤 관점에서, 어떤 양육관에 의해 자녀를 키울 것인지는 부모가 선택하면 됩니다. 아무리 좋은 방식이더라도 '나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양육관'이 가장 좋습니다.


 

+ 도움말 : 김미미, 김효선

일산하하가족상담센터(onmind3.wixsite.com/haha, blog.naver.com/on203106) 센터장.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육아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아동 대상의 놀이치료, 인형 진단평가, RT 발달 중재는 물론 청소년, 성인, 부부 상담까지 전 세대에 대한 상담 및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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