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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10~15%가 경험한다는 #산후우울증! "저도 산후우울증인가요?"
> 기획 > 임신출산 > 출산    |   2018년05월12일
윤진아 (yun_jina@leadmom.com) 기자 

[2018년 5월 11일] - 산후우울증은 출산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후유증 가운데 하나다. 출산 후 4~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아이를 낳는 것은 여성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 구성원 전체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성한 축복인데 일부 산모들이 이렇게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참고자료 :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NEW임신출산육아 대백과(류지원 지음, 청리라이프), NEW임신출산육아대백과(제일병원 지음, 비타북스)


 



산후우울증의 원인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는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전에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 또 다시 출산을 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률이 50~80%로 높아진다고 한다.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산후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 임신 기간 중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한 경우
- 갑자기 모유 수유를 중단한 경우
- 주변 사람 및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는 경우
- 정서적 육체적으로 지지해 줄 사람이 없는 경우
- 평소 월경 전 증후군을 앓았던 경우
- 과거 우울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 피임약 복용 시 기분의 변화를 경험했던 경우
-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이처럼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들의 증상은 대개 우울과 불안을 느낀다. 보통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발생률은 산모들 중 10~15% 정도.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보통 산후우울증은 우울증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지만 다음과 같이 구별되는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다.


- 죄책감이 든다.
- 아기와 노는 것이 즐겁지가 않고 아기와의 결속이 없는 듯이 느껴진다.
- 아기가 잘 때조차도 잠이 오지 않는다.
- 너무 많이 자고 침대에서 나오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피곤함을 느낀다.
- 집중하기가 어렵다.
-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고 또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 엄마로서 실패한 것처럼 느껴진다.
- 외롭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 자신이 없는 게 아기에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기에 대한 죄책감이나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의 정도가 심하게 느끼지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초산의 경우 더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 산후우울증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산후우울증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생활상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므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점과 걱정되는 점들을 가족들과 충분히 이야기하거나 아기가 태어난 다음 생활에 올 변화를 예상해 그에 따라 집안인 들 생활방식을 조정한다.

산모는 출산 전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출산을 미리 준비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산후 심리적 적응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책을 읽고, 출산 후 주변 가족들과의 관계 및 역할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출산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를 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출산과 양육은 여성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 배우자의 도움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서로가 배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아기를 돌보는 일을 혼자서 전담하지 않도록 분담하는 것이 좋은데, 출산 후 1~2개월 동안은 배우자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출산 후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면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산후우울증의 위험성



산후우울증을 방치하면 산모뿐 아니라 아기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은 모유 수유와 양육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자녀의 애착 형성, 인지, 정서, 사회적 행동 발달 등 성장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산후우울증이 의심되면 전문가를 통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출산 전 후로, 개인에 따라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길 바란다.


01. 잠을 충분히 잔다
: 우리 몸이 갖고 있는 고유의 리듬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잠)을 취한다.


02. 균형 있는 식단을 준비한다
: 우리나라에는 출산 후 산욕기에 금기하거나 권장하는 음식 및 일상생활에 대한 민간 요법이 많지만 산후우울증 때문에 특별히 가려 먹어야 할 음식은 없으며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의보충이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단 음식, 짠 음식, 튀긴 음식, 인스턴트 식품, 카페인 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분의 안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어도 출산 후 2~3개월 후에 서서히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중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03. 자주 걷는다
: 하루 30분 정도, 일주일에 3회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걷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 산책을 하는 정도면 적당하다.


04. 자주 웃는다
: 크게 웃으면 얼굴 근육의 신경과 뇌 안의 웃음보 영역이 뇌하수체를 자극해 엔도르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분비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은 줄어든다.


05. 울고 싶을 땐 운다
: 잘 우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잘 우는 사람이 훨씬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시라도 산후우울증으로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내 마을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야기할 곳이 없다면 네이버에 '자살', '죽고싶다', '살기싫다'를 치면 여러 전문가들의 말에 공감할 수 있고 또 도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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