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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 기획    |   2017년12월08일
이미선 (press@leadmom.com) 기자 


아이가 침대에서 잘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거실로 나왔는데 갑자기 '쿵!'. 언제 움직였는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엄마의 심장도 '쿵' 내려앉는다.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를 품에 안고 '어떡하지? 어디 다친 거 아닐까?' 고민이 많다.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스스로 몸을 가누고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침대나 의자 등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다.

아이가 침대나 의자 등에서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적어도 24시간은 아이 상태 살피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안절부절할 것이 아니라 먼저 아이의 상태를 살핀다. 울음을 그친 후 정상적인 행동이나 상태를 보이는지, 얼굴이나 머리 등에 찰과상은 없는지,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추락 전 어떤 상태였는지도 기억해 본다. 만약 10분 이상 울음을 그치지 않고 아이의 표정이 어딘지 이상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두드러진 변화가 없다면 시간을 두고 아이의 상태를 살핀다. 아이들은 뇌를 감싸고 있는 두개골이 아직 성인처럼 단단하지 않아서 오히려 충격을 흡수, 뇌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아이가 울고 난 후 잠을 자는 경우가 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2시간 정도 자게 두고, 옆에서 아이를 관찰한다. 2시간 정도 재운 후에는 아기를 깨워 의식이 제대로 있는지, 잘 걷는지, 그 외의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다.

사고 발생 후 적어도 24시간은 보호자가 아이의 곁에서 아이를 살펴야 한다. 외래에서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을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
머리 내에 출혈이 아주 미세하게 있다면 초기에는 CT 촬영으로도 발견하기 어렵다. 이럴 경우 출혈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권장된다. 떨어진 후 당장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아도 서서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한 증상이 발견되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 


2시간은 물만 먹이는 게 좋아

아이가 심하게 떨어졌다면 머리의 손상으로 인해 응급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2시간 정도는 물 외의 다른 음식물은 먹이지 않으면서 상태를 살핀다.


추락 후 놀랐다고 약 먹이지 말아야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져 많이 놀랐다고 해서 이를 진정시키는 약을 먹이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할 일. 약물로 인해 증상이 늦게 발견돼 진단이 늦어져 아이의 뇌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뇌출혈의 경우 기응환이나 청심환을 먹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추락 후 신속하게 병원 가야 하는 상황

1. 6개월 미만의 영아
2. 떨어진 바닥이 단단하고 낙상 높이가 90㎜ 이상인 경우
3. 이마를 제외한 머리 부위에 큰 혹이 발견된 경우
4. 잠깐이라도 의식을 잃은 경우
5. 의식이 흐려지거나 엄마를 몰라보는 경우
6. 다친 후 얼굴이 창백할 경우
7. 두 눈이 동공 크기가 다른 경우
8.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고 하는 경우
9. 10분 이상 계속 우는 경우
10. 잠든 아이를 깨워도 잘 깨워지지 않는 경우
11. 분수토를 하거나 구토를 계속하는 경우
12. 귀나 코에서 피가 흐르거나 맑은 액체가 흐르는 경우
13. 귀 위쪽이 점점 바르게 부어오르는 경우
14. 경련을 하는 경우
15.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말을 잘 못하는 경우
16. 행동이 평소와 다른 경우
17. 끙끙대거나 통 기운이 없는 경우
18. 심한 두통을 호소하거나 두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19. 목이 아프다고 하거나 목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20. 떨어진 아이에게 외상이 있는 경우

이 외에도 엄마의 느낌이 이상한 것 같다면, 전문의의 소견으로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가까운 소아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참고 자료 : 육아상담소 - 응급(류정민 지음, 물주는아이), 엄마는 365주치의(신윤정 지음, 이가서), 삐뽀삐뽀119 소아과(하정훈 지음, 그린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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