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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식회사 미로, “아빠마음 담은 육아•생활가전 내놓을 터”
> 오피니언 > 인터뷰    |   2016년01월22일
김미리 (milkyway@leadmom.com) 기자 

최근 육아시장의 트렌드는 ‘아빠육아’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육아를 위해 사용되는 용품들의 시장에도 ‘아빠육아’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직결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빠의 마음을 반영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주식회사 미로의 ‘미로 클린팟’ 가습기다.

미로 클린팟 가습기는 주식회사 미로의 공동대표 3인 중 전형적인 ‘딸바보 아빠’ 서동진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서 대표의 소중한 두 딸 모두 기관지가 약해 계절과 상관없이 가습기가 꼭 필요하지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가 없다는 판단에 직접 가습기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 주식회사 미로를 설립한 3인방. (왼쪽부터) 김민석, 서동진, 오용주 대표.



■ ‘아름다운 길’을 걷는 세 남자, 전공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

이처럼 아빠의 마음을 담은 가습기를 내놓은 미로는 어떤 회사일까.

미로는 인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만난 세 남자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3인의 공동대표는 전자공학, 생명공학, 경영학을 각각 전공한 전공자들이다. 미로 클린팟 가습기 개발자이자 전자공학 분야를 맡고 있는 서동진 대표, 바이오 분야 및 해외 마케팅을 맡고 있는 김민석 대표, 기계공학과 경영기획, 국내홍보마케팅 부문을 맡은 오용주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로의 사명은 ‘아름다울 미(美)’와 ‘길 로(路)’다.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걷자’라는 의미에서 지은 사명이다. 3인의 대표들은 각각 틀린 삶을 살았고 각자 사업도 해봤다. 하지만 ‘아름다운 길’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공동의 목표 속에서 혼자였다면 생각하지 못했을 것들 까지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미로의 설립 과정에 대해 오용주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의 첫 만남은 영어 스터디를 하듯 사업 스터디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미로 속에 빠진 사람들처럼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야 했으니까요. 당시 스터디 명이 바로 ‘미로’였습니다. 대신 일반적인 미로의 의미가 아니라,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걸어가보자 라는 것이었죠”

제품 개발 담당인 서동진 대표는 가습기를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처음 가습기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다 저를 말렸습니다. 가습기 인식이 이렇게 좋지 않은데 굳이 가습기 사업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기관지가 약한 제 두 딸들을 위해서라도 가습량도 충분하고 가습기 살균제가 필요 없는, 세척이 편한 가습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더 강해졌습니다. 물론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결국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세 남자의 회사 미로, 그리고 미로 클린팟은 현재 ‘가습기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미로 클린팟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아이디어 회의 현장에서.


■ 소비자 친화 생활가전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을 터

그렇다면 세 남자의 제품개발 철학은 어떠했을까. 오용주 대표는 무조건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이 먼저고 소비자가 뒷전이기 마련입니다. 특정 스펙의 제품을 내놓고 여기에 맞춰 선택하게끔 하는 구조죠. 하지만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길에 소비자가 동반자가 되었으면 하는 거죠. 실제 우리 미로의 제품들은 제품 개발단계부터 소비자 친화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고, 설계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용주 대표의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말은 미로 클린팟 가습기 제품에서도 드러난다. 가습기를 생각하기 이전에 물컵이라고 생각했고, 물컵처럼 완벽하게 씻어낼 수 있는 가습기를 소비자들이 원할 것이기에 나온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가습기들은 일부세척이나 부분세척을 중심으로 제품설계가 돼 있다. 하지만 미로 클린팟 가습기는 팬 부분에 붙어있는 먼지나 세균까지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100% 세척구조로 만들어졌고, 유해물질 검출 여부에 민감한 유아용품들처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소비자 친화적인 생활가전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미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를 기준으로 4년차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가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R&D 센터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것도 수많은 노력들 중 하나다.


■ 가습기 벗어나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에 도전

올해 미로의 목표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기존 제품들에 대한 품질개선 및 강화는 기본이고 사용자들이 더 쉽고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구조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글로벌 유통망 확대다. 현재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일부 국가에 미로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미로의 생활가전 제품들을 사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는 단순 ‘가습기 전문기업’이 아닌, ‘종합 생활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용주 대표는 자체 R&D 센터에서 출산, 육아, 라이프 분야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로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를 목표로 가습기 이외에 공기청정기, 체온계 등을 선보이며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생활가전 시장의 화두로 자리잡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기술을 집약시킨 능동형 혹은 선택형 가습기를 개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밝혔다.

3인의 공동대표가 이야기하는 ‘미래의 미로’는 오용주 대표의 이 말로 정리된다. 

 “우리 미로의 목표는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충실하게 만들어놓고 차후에 IoT 기술 같은 부분들도 소비자들이 충분히 필요하다 느끼게 될 때, 제품과 기술이 완벽하게 융합된 제품을 선보일 겁니다. 또한 기업이 단독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 주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싶습니다”

 

ⓒ 힐링 육아 에세이, 공감언론 리드맘(www.leadmom.com) / 보도자료 press@lead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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